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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햇살이 만든 눈부식 초록 - 의왕 바라산 야영장 미니멀캠핑
작성자 스노우라인 (ip:)
  • 작성일 2015-08-18 09: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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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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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캠핑] 햇살이 만든 눈부신 초록빛을 만끽하다

의왕 바라산 자연휴양림 야영장

 

권상진 기자 | 이마운틴

 

머리 위 태양이 여름을 맞아 더욱 강렬히 자신의 빛을 내뿜는다. 평소라면 미간을 찌푸리고 얼른 고개를 돌렸겠지만,

손으로 애써 가리며 그 빛을 바라본다. 햇살은 얽히고설킨 나뭇잎에 투과되어 눈부신 초록빛을 띠었고, 이내 사방을

같은 색으로 물들였다. 그 아름다움에 취해 슬쩍 눈을 감아본다. 도심과 멀지 않은 곳에서 자연을 느낀다.

 

바라산 자연휴양림 야영장에는 온통 초록빛으로 가득하다

 

“이번에는 우리도 따라가면 안 돼?”

아침 댓바람부터 열심히 짐을 꾸리는 모습을 힐끗 쳐다보던 누나가 은근슬쩍 말을 건넨다. ‘가도 그만, 안 가도 그만’

이라는 말투였지만, 분명 ‘가고 싶다’는 속내가 흠뻑 묻어났다. 이에 “갈 수 있으면 같이 가든가”라는 시큰둥한 대답으로

맞불을 놓는다. 이를 듣고는 그는 어느새 짐 꾸리는 것을 거들기 시작했다. 그렇게 이번 캠핑의 동행이 정해졌다.

여자친구에서부터 이제는 가족까지. 이쯤 되면 캠핑기가 아니라 기자의 본격 사생활 노출기(?)라 해도 될 듯하다.

 

 

휴일을 맞아 캠핑을 떠난다. 장소는 수도권에 위치한 바라산 자연휴양림.

 

도심에서 만나는 자연휴양림

채비를 마치고 집밖을 나서니 웬 남정네가 차를 대고 떡하니 기다리고 있다. 바로 누나의 예비남편. 이번 캠핑에서

잡일을 맡을 역할로 초청되었다. 짐과 몸을 차에 밀어 넣고는 이번 목적지인 의왕으로 향한다.

보통 자연휴양림은 수도권과 그리 가깝게 위치해 있지는 않다. 이름 그대로 산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보니, 서울

인근에서는 찾기 힘든 것이다. 그마나 가까운 곳이 경기도 용인시나 가평군 정도. 그런데 최근 수도권과 가장 가까운

 자연휴양림이 생겼다. 의왕시 바라산 자연휴양림으로 지난해 6월 개장한 최신 자연휴양림이다. 거리가 가깝다는

 장점과 쾌적한 야영장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실제로 자연휴양림 야영장은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여름 시즌이 되면, 예약을 하기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아무래도 일반 야영장의 시설보다는 불편한 점이 있겠지만, 자연 속에서 캠핑을 즐긴다는 점 자체가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우리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 이곳을 선택했다. 좋은 접근성과 자연 속 한적함. 이보다 더한

곳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데크 위에 텐트를 펼친다. 여름을 맞아 통풍이 우수한 쉘터돔 텐트를 챙겼다.

 

 

 

 

텐트를 설치하고 나니 햇빛이 머리 위로 떨어진다

 

인천에서 출발해 1시간이 채 되지 않아 의왕으로 들어선다. 휴양림 입장시간인 2시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이참에 장을 보기로 한다. 캠핑이라는 것 자체가 처음인 그들은 당장 무엇부터 사야할 지 소소한 고민에 빠진다

. 이것저것 잔뜩 놓여 있는 진열대 앞에서 한참을 망설이다 이내 ‘에라 모르겠다’는 표정과 함께 재빠른 행동이

 이어진다.

“하루를 꼬박 있어야 하니까 먹을 것만 왕창 사면되겠지?”라는 말과 함께, 비싼 고기에서부터 각종 음료수와

과자를 쓸어 담는다. 아까와는 사뭇 다른 망설임 없는 모습에 결국은 육탄전을 벌여 뜯어말려 적정 수준으로

합의를 본다. 어째 시작부터 불안하다. 캠핑 장비 못지않게 부피가 커진 장바구니를 들고 마트를 빠져나가는

그들의 얼굴에는 그저 웃음만 가득하다.

 

 

휴양림 곳곳을 잇는 산책길을 따라 거닐어 본다

 

입장 시간에 맞춰 도착한 자연휴양림 야영장의 데크에는 이미 갖가지 텐트가 촘촘히 놓여 있었다. 가족 단위로 온

이들은 큼지막한 오토캠핑용 텐트를, 연인들은 아담하고 알록달록한 텐트를 설치해 놓고 휴식을 즐기고 있다.

1박을 하지 않고 당일 나들이로 찾은 이들은 그저 돗자리 하나면 충분했다.

우리가 예약한 곳은 수많은 데크 중에서도 가장 위쪽에 자리하고 있었다. 입구와 조금은 멀지라도 다른 이들에게

 치이고 싶지 않아서 이곳을 택한 것이다. “여기가 제일 좋은 것 같네.” 자리에 도착하자마자 누나의 평이 이어진다.

 “내가 어제 다 찾아보고 예약한 거야”라고 곧바로 응수하지만, 이미 고개를 돌린 채 저 멀리를 응시하고 있었다.

 아, 무심한 사람. 예비 매형은 이곳에 도착하고 나서부터 머슴으로 변해갔다. 각종 짐을 운반하는 일에서부터 텐트

 설치와 매트리스 바람 넣기, 의자 조립까지. 가만히 앉아 지시만 하는 누나에게 한 번쯤은 반항할 법도 한데, 군말

 없이 이리저리 쏘다닌다. 더욱 놀라운 점은 이 모든 일이 전부 처음 겪는 일이라는 것. 옆에서 지켜보는 것이 미안하고

 신기할 따름이다. 문득 여자친구에게 감사한 마음이 무럭무럭 자란다.

 

 

텐트에 누워 담소를 나눈다.

 

어찌저찌 모든 장비를 바로 세우고 제자리에 놓고 나서야, 머슴의 일이 끝났다. 처음 하는 것 치고는 꽤나 훌륭하게

 해낸 덕에 표정에 뿌듯함이 묻어있다. 이제 한동안은 휴식시간이 주어질 것 같다. 덕분에 캠핑에 와서 처음으로

편안함을 느낀다. 고마워요 머슴, 아니 매형!

날씨만큼이나 짱짱하게 쳐진 넓은 텐트 안에 다 같이 누워본다. 이번에 가져온 쉘터돔 텐트는 양쪽으로 커다란 문이

 있어 여름용으로 적합하다. 휴양림에 빼곡히 서있는 나무 덕분에 햇빛을 가리는 타프는 필요 없었다. 나뭇잎에

투과된 햇살은 밝은 초록빛으로 빛났고, 야영장 전체를 같은 색으로 물들였다. 정말 아무도 없는 울창한 숲 한 가운데

 떨어진 듯한 기분. 이런 광경 때문에 사람들이 그렇게 자연휴양림을 찾나 보다. 간간이 나무 사이를 비집고 텐트

안으로 들어오는 한 줌의 빛도 반갑기만 하다.

 

 

휴양림에서는 숯불이나 번개탄 이용이 금지되어 있다. 스토브나 버너를 챙겨가는 것이 좋다.

 

밤에는 ‘부엉부엉’, 낮에는 ‘딱따다닥’

여름이 찾아왔다는 것은 부쩍 길어진 해만으로도 느낄 수 있다. 불과 몇 개월 전 추위에 떨며 휴양림에서 캠핑을

 즐기던 때와 비교하면 이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해가 아주 천천히 산등성이를 향해 가고 있을 즈음

 우리는 식사 준비를 한다. 아까 마트에서 잔뜩 사왔던 것들을 모조리 꺼낸다.

 

 

야영장에는 숲속문고가 설치돼 있다. 숲에서 책을 읽고 있노라면 세상만사가 잊힌다.

 

휴양림에서는 모든 취사행위가 금지되어 있지만, 야영장에는 가스버너만 유일하게 허용이 된다. 이 때문에 조리해

 먹는 음식은 최소한으로 챙기는 것이 좋다. 우리가 산 것들만 해도 고기와 라면, 부대찌개를 제외하면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 없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우리의 캠핑 콘셉트는 언제나 ‘미니멀 캠핑’이다. 욕심내지 않고 적당한

정도면 그만이다.

 

 

야영장에 어둑한 밤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집에서 가져온 프라이팬으로 두툼한 고기를 구워낸다. 사실 고기도 혼자 왔으면 고사했을 터인데, “놀러 가서 고기

 아니면 뭘 먹느냐”는 누나의 일침에 바로 수긍을 했다. 어찌 됐든 동행한 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캠핑

에서의 최우선 사항이니까.

풍족함과 부족함의 딱 중간쯤에서 식사를 마치자, 어느덧 해가 자취를 감췄다. 동화 같던 풍광 대신에 시커먼

어둠이 드리우고 꽤나 묵직한 울음소리를 가진 새들도 숲에 찾아왔다. 휴양림에서는 끊임없이 산새 소리가 들려온다.

 자세히 들으면 모두 다를 정도로 다양한 산새들이 재잘거리지만, 하나같이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음악이다.

어두운 밤에는 그에 어울리는 잔잔한 음악이 재생된다. 그 선율을 자장가 삼아 눈을 감는다. 누나와 매형 모두

첫 캠핑인 지라 혹시나 추워하진 않을지 살짝 걱정이 됐지만, 소리 없이 눈을 꼭 감고 있는 것을 보고는 나와 같은

 마음일 것이라 안도하며 잠에 든다. “딱 따다다 딱.” 어젯밤부터 재생되고 있던 음악이 아침이 되자 경쾌한 분위기로

 급변했다. 사실 매번 느끼는 감정이지만, 이 구간만큼은 듣고 싶지 않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경쾌함을 넘어서는

 딱따구리의 소리에 무거운 눈꺼풀을 밀어낸다.

 

 

티타늄 캠핑포트 세트는 일반 코펠보다 가볍고 간편함을 자랑한다.

 

아침을 맞은 휴양림은 그야말로 고요하다. 어제 빼곡히 들어서 있던 텐트들이 모두 사라졌다. 오늘이 일요일이 아닌

 월요일 아침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그럴 만도 하다. 누나와 매형 모두 출근을 위해 새벽에 떠났다. 덕분에

드넓은 야영장에 홀로 ‘툭’ 남겨져 있는 것이다. 여럿이 왔다 혼자가 된 지금의 기분이 설렘과 외로움 모두 정확한

표현이 되지 못하지만, 좋은 것임만은 분명하다. 아직 동이 다 트기 전이라 신비하기까지 한 야영장을 거닐며

어제와는 또 다른 기분을 만끽한다.

 

 

하절기에 적합한 이누잇 덕 다운 300 침낭.

 

 

스노우라인 각종 랜턴 제품들. 알파 LED 600(상단), 1W LED 헤드램프(좌), L120 랜턴(우)

 

 

스노우라인 쉘터돔 텐트는 큼지막한 문이 양 옆으로 있어, 여름용으로 사용하기에 좋다.

Information

의왕 바라산 자연휴양림 야영장

과천 청계산과 용인 백운산 자락 사이에 위치한 바라산 자연휴양림은 지난해 6월 개장했다. 그만큼 최신식 시설을

보유하고 있고, 수도권과 가까워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휴양림 내에는 넓은 야영장이 자리하고 있다. 2개의 구역으로 나뉘며 A야영장은 19개, B야영장은 25개의 데크로

이루어져 있다. 데크의 크기는 3.5x4.5m로 오토캠핑용 텐트를 설치하기에는 약간 무리가 따른다. 각 데크에는

전기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구역마다 공동화장실과 샤워장, 개수대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야영장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당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정오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1박 기준 2만원이며, 입장요금과

 주차요금이 별도로 부과된다.

휴양림이 산자락에 있다 보니,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서울역 기준으로 약 50분이 소요된다.

 

문의 - 전화 031-0806-7482~3, 홈페이지 barasan.uw21.net

(협찬 = 스노우라인)

 

 권상진 기자  dhunhil@emountain.co.kr
<저작권자 © mountain,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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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indol 2015-10-30 08:31:31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이번주말에 가볼 예정인데 '숲속문고' 정보 감사해요~~
  • snowline8305 2015-12-15 12:25:11 0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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