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 오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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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한 사연 및 제안:

하도 열받고 억울하여, 이렇게라도 표현해야 할 것 같아 글을 씁니다.

엊그제 2박 3일로 중국 청도을 다녀왔습니다.

이때, 사랑하는 나의 랜턴 겸 보조밧데리인 [스노우라인 풀푹스 랜터 화와이안]을

자랑스럽게 가지고 갔습니다.

출국시, 인천공항에서는 아무런 제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귀국시에도 안심하고 있던 차에,

검색대에서 밧데리 있느냐고 하길래, 자연스럽게 내놓았습니다.

그런데, 이 때 검색원이 욕심이 낫는지... 갑자기 트집을 잡았습니다.

제품에 붙어있는 [제품사양서]를 자세히 살펴보는 듯 하더니만,

자기 핸드폰으로 번역한 한글을 보여주었습니다.

"볼트수가 표기되지 않은 제품은 기내에 가져갈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헉... 갑자기 멘붕...

그래서, 안갖힘을 써서, 되지 않는 손짓발짓으로 인터넷 검색을 하게 해달라.

검색이 되면, '스노우라인 싸이트'에서 제풀 설명이 있을 것이고, 그것을

보여주면 되겠다 생각했지만....

제가 데이터 로밍이 안되어 있었고,

그 검색원 핸드폰도 중국폰이라 그런지 검색이 안되었습니다...

10여분간 실갱이 끝에, 검색원이 출국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

라벨에 볼트수가 없으면 안된다며 계속 협박을 해왔습니다...

ㅠㅠ

결국은 출국시간 땜에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6만원 가까운 돈을 주고 산 것도 산 것이지만,

제가 엄청 아끼는 아이템이었던지라..

당황감과 분노는 극에 달했습니다...

뺐긴후, 다른 동료들의 밧데리를 보니...

다 표시가 되어있었습니다...

빼앗긴 랜턴에는 1000mA만 있고, "볼트수"는 없었습니다...

아!!!

정말 억울하고, 분노해서 미쳐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요...?

다른 피해자들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뜻에서,

이렇게 나마 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